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솔직히, 저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PM이 뭔지 정확히 몰랐습니다.
마케터로 2년 정도 일하면서 '나 PM 해봐야겠다'는 생각은 있었는데,
막상 물어보면 'UI/UX 건드는 사람', '서비스 만드는 사람', '개발자랑 소통 많이 하는 문과 직무' 정도가 전부였거든요.
근데 오늘 강의 듣고 나서 머릿속에서 무언가 정리가 되면서 좀더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.
✔️ 오늘 배운 것 —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개론
1. PM이란?
한 마디로 "전략을 세우고, 다양한 직군을 조율해서, 프로덕트를 실제로 세상에 내놓는 사람" 입니다.
근데 여기서 중요한 건
PM은 개발자도 아니고, 디자이너도 아니고, 마케터도 아닌데 이 모든 사람들을 이끌어야 해요.
"팔로워지만, 여러 이해관계자를 리딩해서 성과를 낸다."
이게 핵심인 것 같습니다.
욕하면서 다녔던 광고 대행사에서
마케터로 일하면서 광고주, 인플루언서팀, 디자인팀이랑 매일 조율했는데(혹은 싹싹 빌었는데)
그게 이미 PM스러운 일이었던 거잖아요?
역시 경험은 하고 볼 일인가봅니다..
2. PM의 역할은 어디서 일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다
| 분류 | 유형1 | 유형2 |
| 기업 형태 | 인하우스 (카카오, 네이버 등) | 에이전시 |
| 기업 크기 | 스타트업 (역할 넓음, 겸직 多) | 대기업 (전문화·분업화) |
| 고객 | 내부 프로덕트 | 외부 프로덕트 (B2C) |
| 비즈니스 모델 | B2C | B2B |
| 도메인 | 프론트엔드 | 백엔드 |
저는 오늘 강의 들으면서 "인하우스 대기업 / B2C / 프론트엔드 도메인" 조합에 끌리는 스스로를 발견했습니다.
카카오나 네이버처럼 애자일 문화가 잡혀 있으면서도 고도화된 서비스를 다룰 수 있는 곳이요.
3. PM에게 필요한 역량
| 역량 | 설명 |
| 문제 해결력 | 핵심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고 해결 전략 수립 |
| 커뮤니케이션 | 다양한 직군과의 조율, 리딩 |
| 비즈니스 감각 | 사용자뿐 아니라 매출·지표까지 책임 |
| UX 이해 | 사용자 관점의 문제 발견 |
| 기술 이해 | 개발팀과 소통하기 위한 기초 지식 |
| 데이터 분석 | 지표 정의 및 성과 측정 |
- 이미 있는 것: 비즈니스 감각, 커뮤니케이션, UX 감각(little bit..)
- 지금 당장 채워야 할 것: 데이터 분석(SQL), 기술 이해, PRD 작성 능력
4. 애자일 & 스크럼: 현업 PM의 일하는 방식
애자일, 애자일, 애자일....
대학생때 창업을 해본 경험이 있어서 익숙한 단어이긴 한데,
사실 뭔지 잘 몰랐습니다 ㅎㅎ;
워터폴은 단계가 끝나야 다음 단계로 가는 방식이고,
애자일은 짧은 주기(스프린트)로 반복 개선하는 방식이에요.
실무에서는 스크럼 프레임워크로 이렇게 돌아갑니다 :
- 프로덕트 백로그 : 해야 할 일 목록 + 우선순위 관리
- 스프린트 플래닝 : 이번 스프린트에서 할 일 계획
- 데일리 스크럼 : 매일 15분, "어제 뭐 했어? 오늘 뭐 할 거야? 막히는 거 있어?"
- 스프린트 (1~4주) : 실행 → 리뷰 → 회고 → 반복
그리고 PM의 현실도 말씀주셨습니다.
기획한 게 출시까지 가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, 출시해도 지표가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것,
그리고 몇년간 열심히 해도 결국 서비스가 종료될 수 있다는 것.
하지만 결과가 기대에 못미칠 수도 있다는 뻔한 인생 불문율에 낙담할정도로 회복탄력성이 낮진 않아서요
무엇보다 실패도 있어줘야 성공이 더 빛나는 법이니까요
✔️ 스프린트 챌린지 1일차 — 도메인 탐색 & JD 분석
선택한 도메인: 이커머스 / 커머스 플랫폼
1일차 과제는 'PM으로 일하고 싶은 도메인을 찾고, 그 도메인의 채용공고 3개를 분석하는 것'이었습니다.
마케터로 일하면서 자사몰 UX 기획, 광고 퍼포먼스 분석, 프로모션 스킴 설계를 해와서 익숙한 도메인이기도 하고,
소비자와 가까운 B2C 업계이면서 애정을 가질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했어요.
무엇보다 개발자나 디자이너와 협업하며 그들을 설득하고, 함께 가기도 하려면
제가 자신있고 애정을 담을 수 있는 분야여야겠다는 생각에 결론을 내렸습니다.
JD #1 네이버쇼핑 서비스 기획
- 출처: 원티드 (NAVER 쇼핑검색 서비스 기획)
- 주요 업무: 쇼핑 검색 및 카탈로그 프론트 서비스 기획, 버티컬 커머스(패션/여행/배달) 서비스 기획
- 요구 역량: IT 시스템 이해도, 데이터 기반 업무 경험, 주도적 문제 개선 역량
JD #2 CJ올리브영 Product Management (신입 공채)
- 출처: CJ그룹 채용 사이트 (2026 상반기 신입)
- 주요 업무: 온라인몰 전시·콘텐츠·검색·개인화 서비스 기획, 고객 접점 UX 개선, O2O 서비스 기획
- 요구 역량: 고객 관점의 문제 정의,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, 유관부서 커뮤니케이션 (신입 지원 가능)
JD #3 무신사 Product Manager (랭킹서비스팀)
- 출처: 원티드 (무신사 랭킹서비스팀 PM)
- 주요 업무: 고객 쇼핑 경험을 위한 랭킹 서비스 지표 설계 및 관리, 상품·콘텐츠 노출 기획
- 요구 역량: 가설 설정 및 성과 측정 지표 설계 능력, 데이터 분석 기반 서비스 개선
1) 3개 JD 공통점 & 차이점 분석
①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핵심 역량
첫째,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
- 지표를 직접 정의하고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능력
둘째, 고객 관점의 문제 정의 역량
- B2C 프론트 도메인답게, 유저가 실제로 겪는 불편을 발견하고 개선하는 태도
셋째, 유관부서 커뮤니케이션 및 프로젝트 리딩
- 오늘 강의에서 배운 "팔로워지만 리딩한다"는 말과 일치
② JD별 차별점
| 구분 | 네이버 쇼핑 | 올리브영 | 무신사 |
| 특징 | 검색·시스템 이해 강조 | 신입 가능, 넓은 프론트 경험 | 추천·노출 UX 감각 |
| 기술 친화도 | 높음 | 중간 | 중간 |
| 진입 허들 | 경력 필요 | 신입 가능 ✅ | 3년 이상 |
2) 시장 스캐닝: 이커머스 도메인
1. 시장 규모 & 성장성
- 통계청 기준 2024년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59조 원을 기록했으며, 2025년에는 271조 원 규모로 확대
- 같은 기간 오프라인 소매 성장률이 0.6%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, 이커머스는 사실상 유일한 성장 채널
- 다만 증가율은 한 자릿수로 낮아지며 성장 둔화와 구조 재편이 두드러지는 추세이나, 국내 이커머스가 소매업 전반을 대체할 경우 - 잠재 시장 규모는 400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존재하여 성숙기에 진입했으나 구조적 성장 여지는 여전히 유효
2. 주요 플레이어 분석
구분 플레이어 핵심 강점
| 1위 (리더) | 쿠팡 | 로켓배송·와우멤버십 기반 충성 고객, MAU 3,240만 |
| 2위 (추격자) | 네이버쇼핑 | 검색 연계·스마트스토어·AI 추천 고도화 |
| 챌린저 | 올리브영 | 뷰티 버티컬 강자, O2O 연계 |
| 챌린저 | 무신사 | 패션 버티컬, MZ 충성 고객 |
| 이슈 | C커머스(알리·테무) | 초저가 공세로 시장 잠식 |
- 2024년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·네이버 양강 구도 고착화로 요약되며, 두 플랫폼이 전체 시장의 약 43%를 차지
- 최근에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쿠팡의 주이용 지표가 전년 대비 7.0%p 하락하고, 네이버플러스스토어는 7.5%p 상승하며 양자 구도를 형성
3. 트렌드 & 이슈
① AI 쇼핑 에이전트의 부상
- 상품 탐색부터 결제까지 AI가 수행하는 쇼핑 에이전트가 2026년 업계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음
-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으로 검색·추천·결제를 잇는 쇼핑 에이전트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.
② 개인화 추천 고도화
- AI 개인화 전략을 도입한 기업들은 경쟁사 대비 평균 23%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는 중
- 단순 검색에서 추천 기반 탐색으로 쇼핑 패턴이 이동하는 중
③ 모바일 퍼스트
- 현재 온라인 쇼핑의 73.2%가 모바일을 통해 이루어지며, 2025년에는 82%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
- 앱 기반 UX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중
이 도메인, 계속 탐색해도 괜찮은가? - YES
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대비 구조적 우위는 유지되고 있으며, AI 개인화·쇼핑 에이전트 등 기술 변화가 가속화되는 시점에 프론트 서비스를 기획하는 PM의 역할이 오히려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.
또한 마케터로서 이 시장의 소비자이자 실무자로 경험을 쌓아왔기 때문에, 도메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탐색이 가능하다고 판단
3) 나의 경험 맵핑
| Hard |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| 퍼포먼스 광고 운영 중 ROAS·CTR·전환율 등 지표를 직접 분석하여 콘텐츠 방향 및 예산 배분을 조정, ROAS 1.65배 개선 달성 |
| Hard | 지표 설계 및 성과 측정 | 홍콩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 기획 시 매출·주문건수·유입 채널별 성과를 사전 설계 후 측정, 전년 대비 매출 569% 성장 |
| Hard | UX 기획 및 화면 설계 | 자사몰 상세페이지 리뉴얼 및 UX 구조 개선 기획 경험 보유, 구매 전환율 제고를 목적으로 콘텐츠 구조 재설계 |
| Hard | 프로모션·서비스 구조 설계 | 브랜드 프로모션 스킴 전반 기획 (할인 구조, 노출 순서, 메시지 설계 포함), 주문건수 증가 성과 |
| Soft | 유관부서 커뮤니케이션 | 광고 대행사 재직 시 광고주·디자인팀·인플루언서팀 등 다수 이해관계자와 일정·방향성 조율하며 프로젝트 리딩 |
| Soft | 고객 관점의 문제 정의 | 브랜드 운영 중 "왜 전환이 안 되는가"를 고객 시선에서 재정의하고 메시지·구조 개선으로 연결한 경험 다수 |
| Soft | 주도적 문제 개선 | 대만·홍콩 현지 광고법 및 시장 특성을 자체 분석하여 현지화 전략 수립, 신규 시장 런칭에서 기존 브랜드 대비 매출 10배 달성 |
| Soft | 0→1 프로덕트 경험 | 창업(월간시장) 당시 MVP 설계, 비즈니스 모델 피보팅, 라이브커머스 기획·운영 총괄 |
4) 나의 목표 정리
가장 흥미를 느낀 도메인
이커머스, 그 중에서도 고객이 상품을 탐색하고 구매하기까지의 프론트 경험
짧은 기간이지만 마케터로서 광고→유입→구매 퍼널을 다뤄왔는데,
PM으로서는 그 퍼널 안에서 서비스 자체를 개선하는 역할에 더욱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.
아직 부족한 역량
- SQL & 데이터 분석: 엑셀, 아드리엘 같은 툴로 마케팅 지표는 다뤄봤지만, SQL로 직접 데이터를 추출하거나 서비스 핵심 지표를 설계한 경험이 없음
- PRD 작성 능력: 프로모션 기획서는 써봤지만, 개발팀이 실제로 쓸 수 있는 기능 정의서/PRD는 경험 없음
- IT 서비스 구조 이해: 프론트/백엔드, API 개념 등 배경지식이 부족함
이 캠프에서 꼭 성장시키고 싶은 것
SQL로 데이터를 직접 뽑고, 개발/디자인팀이 실제로 쓸 수 있는 PRD를 작성하는 것
5) 오늘의 회고
마케터로 일하며 기계적으로 광고 집행하고, 시딩 돌리고, 프로모션을 기획하며 풀퍼널을 경험했지만
누구보다 고객의 시선으로 제품을 바라보는 사람으로서
근본적으로 이게 정말 고객에게 도움이 되나? 하는 질문에 답하기 어려운 제 자신이 싫었어요.
그래서 PM 직무를 선택했고, 진짜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면서도 비즈니스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.
이게 그저 막연히 이 직무에 대해 갖고 있는 로망에 불과할지도 모르겠지만..
한번 5개월동안 열심히 배워려고 합니다
파이팅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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